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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목에 테이핑한 우즈 “몸엔 이상 없다... 2라운드서 더 나아질 것”

기사등록 : 2018-07-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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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첫날 공동32위
1위 키스너와 5타차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내일은 오늘 보다는 나을 것이다.”

타이거 우즈는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앵커스의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402야드)에서 열린 제147회 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 이븐파 71타를 써냈다. 단독선두로 나선 케빈 키스너(미국)와는 5타차.

이번 대회는 우즈의 3년만의 디오픈 출전이자 20번째 대회 참가다. 그는 디오픈에서 3차례(2000, 2005, 2006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즈는 첫날 김시우와 함께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디오픈 첫날 타이거 우즈는 목에 테이핑을 하고 나와 우려를 자아냈으나 '몸에는 이상 없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경기중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중인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갤러리의 열렬한 환대를 받는 '골프황제'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우즈는 1번홀(파4)서 1타를 줄인뒤 4번홀(파4)에서도 약 1.5m 거리의 퍼트로 버디를 솎아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주춤했다. 10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를 범한후 11번홀(파4)로 만회,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13번(파3)과 15번(파4)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로 2타를 잃었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위해 드라이버 대신 로프트를 2도 높혀 17도로 맞춘 2번 아이언을 준비했다. 2번 아이언을 사용한 우즈는 이날 73%의 페어웨이 적중률로 높은 티샷 정확도를 기록했지만 그린적중율은 61%를 기록했다. 퍼트 수는 29개였다.

목에 테이핑을 하고 나온 우즈는 경기후 로이터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목 여기저기에 테이핑을 했을 뿐이다. 몸에는 이상없다. 별거 아니다”고 밝혔다. 

우즈는 “20번째 출전에 만족한다. 나는 스코어보다 잘한 느낌이 든다. 2개의 파 5홀에서도 안전하게 치려 했다. 2개홀을 잘했으면 경기가 잘 풀렸겠지만 어쩔수 없다. 아이언으로 파로 끝냈기에 이 정도면 잘했다. 최근 몇 년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다. 내일은 오늘 보다는 나을 것이다”고 말했다.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2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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