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티웨이항공은 지난 17일~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만2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430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2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1만4600원~1만6700원) 기준 하단 이하인 1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1920억원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냉랭한 항공 시장 분위기 속에서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장 이후 주식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 대표 LCC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마련된 공모자금은 항공기 및 스페어 엔진 등에 투자, 공격적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 자체 훈련센터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한편, 티웨이항공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3~24일 이틀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200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그리고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