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사 아파트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거단지 준공검사 3단계 혁신방안'을 수립했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철저한 준공관리로 준공검사의 객관적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거단지 준공검사 3단계 혁신방안'을 수립했다.

LH는 지난 2016년부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시민이 참여해 아파트 품질을 검사하는 제도를 운영했다. 하지만 일부 지구에서 주거성능 저하, 도시기반시설 미흡 상태로 아파트가 준공되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LH는 이에 따라 3단계 준공검사로 아파트 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1단계는 시민참여형 사전준공검사다. 입주민과 공무원, 기술단체, 학계를 비롯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아파트 품질을 검사하는 과정이다.

2단계는 LH와 시공사, 지급 자재업체 임원을 비롯한 시공 관계자가 참여하는 준공 품평회다. '고객서비스(CS) 전문업체'를 도입해 아파트 하자나 입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

3단계는 전문기관이 설계와 시공품질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LH는 올 하반기 '준공도면 품질 컨설팅 용역'을 15개 준공지구에 시범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입주민, 외부전문가, CS전문업체가 참여하는 준공검사 절차를 확립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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