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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폭염도 자연재난에 포함시켜 관리해야"

기사등록 : 2018-07-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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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와 독거노인, 쪽방 생활자와 노동자 및 농업인 피해 대책 당부
"폭염 이젠 재난으로 취급해 관리해야 할 필요, 종합대책 수립해야"
"기록적 폭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대책 점검하라" 지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 대통령이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폭염을 특별재난 수준으로 인식하고 관련 대책을 챙겨달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서 "전국적으로 기록적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노약자와 독거노인, 쪽방 생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이 충분한지 점검하고, 폭염 속 땡볕노동으로 노동자와 농업인들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확대 가능성이 있는 가축과 농축산물 식중독 피해, 도로 파손, 열차 선로문제 등 대책도 시급하다"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해 우려와 함께 원전 가동사항을 터무니없이 왜곡하는 주장도 있어서 산업부가 전체적 전력수급계획 대책과 전망을 소상히 국민께 밝혀달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폭염 장기화는 앞으로도 되풀이되고 심해질 수 있으니 이제 폭염도 재난으로 취급해 재난안전법상 자연재난에 포함시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폭염 위기관리 매뉴얼, 폭염피해 보상 마련 등 근본적 종합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본격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더 많은 국민이 휴가를 잘 보내게 마련한 근로자 휴가비 지원제도, 휴가 문화 캠페인 등 대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두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지역경제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국민이 가급적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도록 제반여건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문화부 등 관계부처는 이달 초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안전관리도 당부했다. 대통령은 "휴양지 안전시설과 사고 취약지역 구급체계 등을 점검하고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피서지·고속도로 휴게소 등 불법촬영 등에 강력한 단속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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