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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플랜', 1주만에 가입자 30만명 돌파

기사등록 : 2018-07-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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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 가족 간 데이터 공유...가계통신비 평균 10% 이상 절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새롭게 내놓은 ‘T플랜’이 1주일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 가족 간 데이터 공유 효과로 가계통신비가 평균 10% 이상 감소,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T플랜 출시 이후 하루에 4만명 이상 가입자가 몰리며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주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요금제 변경 고객 비중이 75%에 달해, 기존 SK텔레콤 고객들이 T플랜의 데이터 제공 혜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가입자 30만명 가운데 약 30%(9만명)가 가족 결합을 통해 가족 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3인 가족이 패밀리(7만9000원) 요금제 1명, 스몰(3만3000원) 요금제 2명으로 가입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패밀리는 30~40대가 64%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스몰은 50대 이상 비중이 44%로 가장 높았다. 소득이 많은 30~40대 자녀가 패밀리를 쓰면서 50대 이상 부모님에게 데이터를 공유하는 사례가 많았다.

[사진=SK텔레콤]

20대는 라지(6만9000원) 요금제 전체 가입자의 46%를 차지해 다량의 데이터를 이용하려는 성향을 보였다.

SK텔레콤은 가족 결합 절차가 간편한 T플랜의 특성을 감안하면 더 많은 가족 고객이 본인을 포함해 최대 5인까지 결합 회선을 늘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인피니티 등 총 5종 가운데 스몰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약50%로 크게 늘었다. 기존 유사 금액 대 요금제 밴드데이터세이브(3만2890원) 가입 비중 대비 2배 증가했다. 스몰 가입자 중 약 60%는 기존에 스몰 요금제보다 비싼 요금제를 쓰다가 금액 대를 낮췄다.

SK텔레콤 분석 결과, 실제로 가족 결합 시 한 명만 패밀리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고 나머지 구성원은 모두 기존 요금제를 스몰로 낮췄으며, 이를 통해 가계통신비를 평균 10% 이상 절감했다.

T플랜 가입자의 일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T플랜 가입 이전 대비 약 60% 증가했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확대되고, 가족 간 데이터 공유가 간편해지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많은 고객들이 가족 간 데이터 공유 기능을 활용해 가계통신비를 절감하고 있다”며, “T요금추천 등을 통해 온 가족이 합리적인 요금제로 변경하도록 적극 제안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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