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독일이 24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를 포함해 브렉시트 협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재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풍케(Funke) 신문에 "영국이 보다 정연하게 EU에서 떠나기 위해서는 영국 정부가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라며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공화국 간의 국경 문제가 하나일 것이고, EU 내부로부터 분리되지 않은 시장이 두 번째 문제일 것이다. 영국은 좋은 것만 골라 담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영국 신임 브렉시트 장관 도미니크 라브는 영국이 오는 10월까지 유럽연합(EU)과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실질적인 제안"을 할 거라고 말한 바 있다.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는 브렉시트 협상에 있어 최대 걸림돌이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지난해 12월, 한 발 물러서 유연한 국경을 뜻하는 '소프트 보더' 제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정부는 북아일랜드를 영국과 별개의 관세징수지역으로 취급하라는 EU의 요구와 부딪쳤다.
마스는 시간싸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영국에 해가 되는 그 어떠한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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