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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혁신 내세운 한국당 비대위…"현장에서 의견 듣겠다"

기사등록 : 2018-07-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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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 많이 듣고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
매주 월·목 정례회의 가질 예정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가 25일 첫 회의를 갖고 비대위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병준호 비대위원회는 비대위원 및 신임 당직자들과 첫 모임을 가졌다. 뒤켠에는 '책임과 혁신'이라는 슬로건이 붙어 있었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 일정을 논의하고 앞으로 한국당이 어떤 방향으로 혁신해야 하는지 얼개를 짰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아시다시피 비대위 슬로건이 '책임과 혁신'이다. 그간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을 즐겁게 해드려야 하는 정치본질에서 벗어났다는 저희 당을 향한 많은 질책과 반성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마음에서 국민의 삶과 마음에 깊이 다가가지 못했던 한국당의 과오가 무엇인지 혹독한 자기 반성과 성찰이 우선돼야 한다는데 모든 비대위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을 발표한 뒤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07.24 kilroy023@newspim.com

비대위는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이를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배 대변인은 "오늘 당의 가치와 좌표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눴다. 국민으로부터 새로 시작하자, 국민으로부터 듣고 시작하자는 각오로 국민 삶이 있는 현장으로 뛰어들어가 방안을 마련하고 말씀을 듣기로 했다"면서 "그간 한국당은 '몸이 무겁다', '고루하다'는 평가를 많이 주셨는데, 가뿐한 발걸음으로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혁신방안 마련을 위해 당 내부뿐 아니라 당 밖에 있는 학계, 기업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께 객관적인 의견을 물을 것"이라면서 "의견을 망라해 현역의원과 당협위원장 등 당내외 의견을 수렴해 혁신 비대위 대책 마련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들은 말씀은 비대위 회의에서 각 분야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좌표 설정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방안은 당헌과 당규에 반영하고 그 과정을 모든 당원에 공개하고 소통하며 의견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비대위는 이번주 금요일 두번째 회의를 갖는다. 다음주부터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매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대준 비대위원이 과거 민주당에서 공천을 신청했다가 자격 미달로 '컷오프'됐던 것과 관련, "컷오프된 데 조금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것은 제가 미리 알고 있었다"면서 "어려운 분들의 민심을 담고 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담자는데 여기에 민주당이 어딨고 자유한국당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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