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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원양어선 불법조업 감시자 '국제옵서버' 추가 모집

기사등록 : 2018-07-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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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이색일자리, 먼 바다 지킴이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원양어선에 승선해 불법조업을 감시·감독하고 과학조사를 수행하는 ‘국제옵서버(Observer)’가 추가로 선발된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국제옵서버 추가 모집에 들어간다.

국제옵서버 제도는 2001년 UN(유럽연합) 공해어업협정 발효 이후 수산자원 보존 및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입됐다.

해양수산부 [사진=뉴스핌 DB]

우리나라도 2002년부터 국제옵서버 제도를 도입하는 등 현재 총 37명의 국제옵서버가 활동 중이다.

각 국가는 국제수산기구마다 정해져 있는 원양어선의 옵서버 의무승선 비율을 준수하도록 돼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조업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원양어선의 조업활동을 지원하고, 해양수산 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옵서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추가 모집하는 국제옵서버의 신청은 만 21세 이상의 선박 승선이 가능한 자다. 자격은 2년제 대학 이상에서 수산 및 관련 학문을 전공한 자, 수산계 고등학교 졸업자, 수산 관련 국기기술자격증 소지자 또는 어업에 1년 이상 종사한 자다.

단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해야한다.

해수부는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8월 17일경 교육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3주간 양성교육을 실시한 후 필기시험을 통과한 교육생에게는 최종적으로 국제옵서버 자격증을 부여한다.

강인구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국제옵서버는 국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미래 유망 해양수산 일자리”라면 “원양어선에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관련 전공 지식을 보유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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