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연극 '장수상회'가 26일 고창문화의전당 관객들과 만난다.
'장수상회'는 치매라는 무거운 소재를 가족 있지만, 따뜻한 가족애로 메시지를 풀어 남녀노소에 사랑받은 작품이다. 연극에 앞서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동명 영화가 먼저 개봉했고, 이를 지난해 9월 리메이크해 무대 위에 올렸다.
연극 '장수상회'는 서울 성남 제주 등 20여 곳에서 공연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열기를 모아 고창군으로 향한다.
연극 '장수상회' 포스터 [사진=고창문화의전당] |
이번 공연에서는 원로배우 신구와 손숙이 주연을 맡는다. 신구는 연극 '장수상회'에서 장수상회 점장 김성칠 역으로 분한다. 최근 tvN '꽃보다할배'에서 '구할배'로 보여주고 있는 인간적인 매력과는 다른 까칠한 캐릭터로 관객과 만난다. 손숙은 소녀 같은 수줍음이 있으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거침 없는 꽃집 여사장 '임금님'을 연기한다. 신구와 손숙의 차진 케미가 연극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이 외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이원재, 윤영민, 이아영, 김태향, 구옥분이 극에 합세해 시너지를 낸다.
고창군 관계자는 "부부, 연인, 부모님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가슴 뭉클하고 따뜻한 이번 공연은 설렘 가득한 로맨스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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