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광고 등 주력사업의 부진 영향으로 3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했다. 단지적인 대응보다는 글로버 시장 공략과 투자 증대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2018년 2분기에 매출 1조3636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 당기순이익 31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1% 감소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를 시작으로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487억원(11%) ▲비즈니스플랫폼 6116억원(45%) ▲IT플랫폼 857억원(6%) ▲콘텐츠서비스 317억원(2%) ▲LINE 및 기타플랫폼 4859억원(36%)이다.
[자료=네이버] |
주력 사업인 광고 11.1% 증가했고 비즈니스플랫폼은 모바일 검색광고 상품의 성과가 개선과 쇼핑검색광고 성장으로 17.2% 늘었다. IT플랫폼 역시 네이버페이가 선전하면서 73.4% 성장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V LIVE의 성장으로 27%, LINE 및 기타플랫폼은 21.6% 각각 증가했다.
한편 네이버는 유통 주식 후 확대를 위해 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주는 액면분할을 결정하고 오는 9월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를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 3296만2679주인 네이버 주식은 1억6481만3395주로 늘어난 예정이다. 구주권 제출기간은 9월 10일,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10월 12일이다.
아울러 VOD와 웹소설 등을 유동하는 N스토어 사업부문을 분할해 자회사인 네이버웝툰과 합병, 경영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성숙 대표는 “모바일의 성장이 둔화되고 온라인 시장 역시 성숙해짐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감소하고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글로벌 수준의 인재 영입을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기존 서비스의 경쟁력은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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