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방송·연예

[종합] 임수향·차은우·곽동연·조우리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성형 조장 아닌 성장 드라마

기사등록 : 2018-07-26 15:17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웹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주인공들이 현실로 나타났다. 단순히 성형에 초점을 맞춘 작품은 아니다. 

임수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제작발표회에서 “미래의 성장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다른 친구들을 만나서 성장해나가고 트라우마를 깨고 꿈을 쫓아가는 부분에 포인트를 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차은우(왼쪽부터), 최성범, 임수향, 조우리, 곽동연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26 deepblue@newspim.com

이번 작품은 웹툰 원작으로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임수향(강미래 역)이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다.

최성범 PD는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성형을 했지만, 그 이미지 때문에 사회적 환경 안에서 또 다른 콤플렉스를 겪게 된다.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운 부분을 보여주면서 원작에서 담아냈던 주제의식을 그려보고 싶었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임수향은 “차은우 씨가 캐스팅됐을 때 너무 좋았다. 극중 도경석 캐릭터 자체가 얼굴천재로 나온다. 이보다 좋은 캐스팅은 없는 것 같다. 차은우 군이 현실에서도 ‘얼굴천재’로 유명하다. 너무 멋있고 잘생겨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잘 부합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차은우(왼쪽)와 임수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26 deepblue@newspim.com

이어 “원작 팬이다. 미래 자체가 워낙 사랑스럽고 예쁘다. 성형 이미지에 대한 부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제가 배우를 하면서 연쇄 살인마도, 탈북자도 해본다. 설정일 뿐이니까 여러 인생을 사는 것이 배우로서 즐겁고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웹툰을 드라마화 한 작품이다. 여러 번 웹툰을 봤다. 경석이가 그림으로 표현되는 게, ‘훗’ ‘피식’이라는 의성어 웃음이 많다. 그걸 영상으로 표현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눈으로 말하는 느낌이나, 사소한 동작에도 이유가 있게 하려고 했다. 웹툰 속 경석이와 영상 속 경석이의 이미지를 맞추려고 신경 쓰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현재 20대 후반이지만, 20살 대학생 역할을 맡았다. 이에 그는 “처음 20살 역할을 했을 때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잘 표현해내서 시청자들에게 설득을 시키는 것이 제 몫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스무 살 역할을 해서 기분 좋게, 어린 친구들과 함께 촬영을 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차은우(왼쪽부터), 임수향, 조우리, 곽동연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26 deepblue@newspim.com

차은우가 맡은 극 중 도경석은 차가운 도시 남자, 일명 ‘차도남’의 이미지가 강하다. 차은우는 자신과 캐릭터의 공통점으로 솔직함을 꼽았다.

그는 “경석이는 정말 멋있는 친구로 나온다. 제가 경석이라는 캐릭터를 맡게 돼서 고맙고 영광이다. 오디션 때, 감독님이 경석이와 저의 공통점에 대해 물어보신 적이 있다. 솔직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털어놨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원작과는 다른 부분도 있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조금 더 섬세해졌고, 새로운 캐릭터도 생겼다.

최성범 PD는 “16부작을 끌고 가기 위해 분량 문제가 조금 있었다. 이야기 볼륨감을 키우기 위해 미래 가족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캠퍼스에 나오는 화학과 친구들의 이야기도 풍부하게 했다.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 이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부분도 생각하다가 새로운 인물들이 설정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차은우(왼쪽부터), 최성범, 임수향, 조우리, 곽동연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26 deepblue@newspim.com

곽동연은 “우영이라는 역할이 원작과는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좋은 역할들은 살리되, 대본으로 재해석한 부분을 저만의 방식으로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극중에는 사각관계가 형성된다. 임수향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사람이 바로 차은우와 곽동연이다. 이에 곽동연은 “은우 씨가 너무 잘생겨서 매번 촬영할 때마다 놀란다. 극 중에서 경석이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서툴고, 우영이는 성숙하다. 미래가 경석이의 까칠함을 경험하다가 우영이의 따뜻함을 만난다. 그게 우영이의 강점인 것 같다. 따뜻함이 없다면 100% 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우리는 드라마 관전포인트로 “실제 제 대학 생활과 비슷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친해지고, 같이 어울리는 것이 굉장히 비슷했던 것 같다. 그래서 방송을 보시면 캠퍼스의 추억이나 재미를 같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