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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美, 철강 관세 관련 제스처 보여야…포괄적 협정에는 반대”

기사등록 : 2018-07-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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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계자 “트럼프-융커 합의, 기대보다 포괄적” 평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미국의 제스처를 보고 싶으며, 미국과 유럽이 포괄적인 무역 협정에 돌입하는 데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범대서양 무역 투자 동반자 협정(TTIP) 같은 광범위한 협정 논의를 시작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현 사정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 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 자신은 불법이라고 간주하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미국이 제스처를 취해주길 기대하며, 양측 간 협상에 농업 부문이 추가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익명의 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 간 합의에서 미국이 기대보다 많은 것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EU가 관세, 비관세 장벽 및 보조금 정책 제거 등에 대한 우리의 제안에 열린 태도를 보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 시 자동차 관세를 실시한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협정 마감 시한도 따로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협의 중 미국과 유럽은 중국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는데, 관계자는 “유럽이 중국에 관해 미국과 협력하길 원하며,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에도 도움을 주길 원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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