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서울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피해 아동이 5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여 차례 학대 의심 정황도 포착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7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신체적 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 A씨와 소속교사 2명 등 3명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1세반 아동 10명의 머리와 다리를 무릎으로 치거나 밀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피해 아동은 5명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어린이집으로부터 제출받은 2개월분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5명의 피해아동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 학부모들의 진술과 CCTV 분석 결과를 토대로 30여 차례 학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A씨와 소속교사 2명 등 3명을 피고소인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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