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국회장(葬)으로 엄수된 가운데 국회 청소 노동자들이 노 의원의 마지막을 배웅하고 있다.
<출처=민주노총 페이스북> |
한편, 노 의원이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후 그의 2012년 7월 당대표 수락연설이 세간의 화제다. 노 의원은 당시 서울 구로구 가로수 공원에서 새벽 4시 정각에 서울 강남을 향해 출발하는 6411번 버스를 소개하며 이 버스를 타는 사람들을 "새벽 3시에 일어나 새벽 5시 반이면 직장인 강남의 빌딩에 출근해야 하는 분들"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어 "이분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름이 있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습니다. 그냥 아주머니입니다. 그냥 청소하는 미화원일 뿐입니다. 한 달에 85만원 받는 이분들이야말로 투명인간입니다. 존재하되,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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