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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도 발포주 시장에 도전…'필라이트' 겨냥

기사등록 : 2018-07-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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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발포주를 맥주와 동일시.. 시장 커져
발포주, 기타주류 분류로 세금 낮아 '가격 경쟁력'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하이트진로에 이어 오비맥주가 국내 발포주 시장에 뛰어든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를 목표로 발포주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늦어도 내년 초 발포주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발포주는 주세법상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세금이 훨씬 낮다. 일반 맥주 세율인 72%보다 낮은 주세율 30%가 적용된다. 이 때문에 발포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국내에선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발포주 '필라이트'를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가격은 12캔에 1만원으로, 출시 반년 만에 1억캔 이상 판매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4월에는 신제품 '필라이트 후레쉬'를 추가로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발포주 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다른 주류업체들도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맥주업체 1위인 오비맥주가 뛰어들면서 '판'이 더 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발포주는 맥주가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동일하게 인식하고 있고 가성비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다른 주류회사들도 발포주 출시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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