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부는 29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라오스 세피안‧세남너이 댐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출정식에는 의료팀 20명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와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한국국제협력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노동환 의료팀장(국립중앙의료원)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성심껏 진료하고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우리 해외긴급구호대는 현지 도착 후 피해 지역 중 하나인 아타프 주 세남사이 군 내 주정부가 운영하는 보건소를 거점으로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외긴급구호대가 활동할 세남사이 군은 현재 약 3500명의 이재민을 위한 4개의 임시거주처가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지역 내 의료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은 2014년 12년 에볼라 대응 이후 의료팀 단독으로 구성돼 활동하는 두 번째 사례다. 한편 지난 28일 군수송기로 운송된 우리 구호물자는 현지에 도착했다.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직무대리는 “우리 해외긴급구호대 활동이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과 안전하게 활동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9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라오스 세피안‧세남너이 댐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출정식을 개최했다. <사진=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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