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5년에 1번 열리는 캄보디아 총선거가 29일(한국시간) 오전 9시 시작됐다. 훈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훈센 총리의 장기 집권 체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날 NHK가 보도했다.
한편, 당이 해체돼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 제1 야당 구국당은 지지자들에게 투표에 참여하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캄보디아 총선에는 여당 인민당을 포함해 20개 정당이 참가하고 있지만, 지난 2013년 총선에서 집권 인민당을 위협했던 최대 야당 구국당은 지난해 켐 소카 당수가 국가반역 혐의로 체포되고 당 자체도 법원으로부터 해산을 명령받아 이번 선거에 참가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여당 인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1985년 이후 33년 간 집권해 오고 있는 훈센 총리의 강권적인 집권 체제가 계속될 전망이다.
해체된 구국당은 “이번 캄보디아 총선은 정당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지지자들에게 투표하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캄보디아 총선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5시 종료되며 30일 새벽에는 결과가 판가름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치러지는 캄보디아 총선에서 집권 인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훈센 총리의 장기 집권 체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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