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소득이 늘어난 미국인들이 지갑을 열었다. 물가도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 상무부는 31일(현지시간) 6월 개인소비지출이 한 달 전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5월 소비지출 증가율은 0.2%에서 0.5%로 상향 조정됐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지난주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포함됐다. 2분기 미국 경제는 4.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인들은 식당과 숙박시설에서 지출을 늘렸다. 5월 0.9% 증가했던 재화 소비는 6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서비스 지출은 0.6% 늘었다.
미국인의 개인소득은 6월 중 0.4% 증가했다. 저축률은 6.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도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6월 중 0.1 상승했으며 1년 전보다 1.9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지표로 근원 PCE 물가지수를 선호하며 2%의 물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를 연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1.75~2.00%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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