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를 중지시키라고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지난 31일(현지시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이것은 끔찍한 상황이다. 그리고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조작된 마녀 사냥을 당장 멈추도록 해야한다, 이것이 우리나라와 미래를 계속 오염시키기 전에"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뮬러(특검)는 완전히 이해 상충이 돼 있다, 그리고 그의 더러운 일을 추진하고 있는 17명의 민주당원들은 미국의 불명예"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에 대한 뮬러 특검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뮬러 특검 해임과 수사 중지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최근 뮬러 특검이 자신과 관련된 상당한 이해 충돌 사안이 있다고 공개하면서 뮬러 특검의 자격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