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마을 개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3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21기 60명이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현지로 출발했다.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州)에 위치한 고려인 집성촌인 아흐마드 야싸비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기 위한 것이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21기가 우즈베키스탄 아흐마드 야싸비 마을에 있는 고려인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마을 발전 제안에 대한 의견을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
단원들은 오는 10일까지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 저소득 고려인 가구 집수리, 문화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인다.
아흐마드 야싸비 마을은 지난 1937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한 고려인들이 정착한 지역이다.
봉사 마무리 하루 전날인 9일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마을 내 위치한 33번 학교에 '새희망학교' 7호 기증식을 갖는다.
새희망학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저개발국가 및 진출국가 지역사회에 교육시설을 지원하는 대표 해외 사회공헌활동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5호를 기증한데 이어 두번째다.
또 같은 날 현지 교육부 관계자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전국의 시각장애인학교에서 배포될 점자판과 펜 총 3000세트(6000만원 상당) 제작을 위한 후원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양국 간 인연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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