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환경부에서 발표한 지자체별 8월 ‘폭염 취약지수’를 분석한 결과 취약성 지수는 높지만 기후변화 적응 관점에서 폭염 대응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3일 밝혔다.
폭염 취약성 지수는 1개월 기상전망 자료를 바탕으로 기후노출(평균온도 광역단위 동일), 민감도(총인구, 65세 이상 노인비율, 5세미만 영유아 비율), 적응능력(인구당 의료기관 수, 소방서 인력, 지역내 총생산)을 가중치를 부여해 산정한다.
김해시청 전경[제공=김해시청] 2018.7.16. |
폭염 취약성 지수 발표 자료(경남도 22개 시군구)는 김해시가 총인구 부문에서 1위, 65세 이상 고령인구 부문에서 20위, 5세미만 영유아 인구 부문에서 4위에 해당한다.
김해시는 인구가 경남도 22개 시군구 중 가장 많아 민감도가 높아 폭염 취약성 지수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역량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먼저 2016년부터 도심온도 2℃낮추기 프로젝트인 ‘쿨시티(Cool city)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취약계층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또 전통시장 폭염 피해 완화를 위한 ‘삼방전통시장 쿨타운 조성사업’ 추진, 기후변화적응 선도시범사업인 한림 모정마을 62가구 농촌지역 쿨루프(Cool roof) 사업 추진, 환경부 공모 폭염 그늘막 5개소 설치를 했다.
무더위쉼터 402개소 운영, 공원내 물놀이시설 운영시간 연장, 도로살수, 폭염예방관리대상 방문 및 안부전화 실시 등도 추진해 폭염피해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회주관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대상 수상, 지자체 기후변화 적응대책 추진 우수기관 선정,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었으며, ’올해에는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해시 이용규 기후변화팀장은 "인구가 많아 상대적으로 폭염에 대한 취약성 지수는 높지만 시민을 위한 폭염 및 기후변화 대응 역량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라며 "앞으로도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시민이 안전한 친환경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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