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BMW코리아가 화재 관련 리콜 대상 10만6000대 중 절반이 4일간의 긴급안전진단을 마치거나 예약됐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 긴급안전진단에 3일 오후 3시 기준 총 1만5337대가 검사를 마쳤고 3만6606대가 예약됐다. 검사가 처음 실시된 지난 7월 31일 하루에 진단 완료 차량이 3289대, 진단 예약이 7000여대로 4일만에 절반을 넘긴 것이다.
이 같은 추세면 안전진단을 오는 14일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도 순조롭게 달성될 전망이다. 진단 작업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서비스센터는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긴급안전진단은 오는 20일 리콜 개시에 앞서 고객의 불안을 덜어주고 리콜 대상 차량을 가리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다.
안전 진단 서비스를 통해 ‘안전 확인서’를 받으면 안전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는 게 BMW측의 설명이다. 만일 BMW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 같은 차종의 ‘신차’로 교환해준다.
안전진단에서 리콜 대상으로 결정되면 오는 20일부터 새로운 EGR 모듈 부품으로 교체된다.
한편 올해 BMW 차량 화재 건수는 31건으로 이중 520d가 18건으로 가장 많다.
경기도 고양시 BMW 서비스센터에 차량이 가득 주차되어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hkj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