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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신규 고용 ‘기대 이하’, 실업률 3.9%

기사등록 : 2018-08-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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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고용시장의 일자리 창출이 금융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다만 이전 수치들이 상향 조정되면서 금융시장의 실망감은 제한됐다. 실업률과 임금 상승세는 전문가 예상과 일치했다.

미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7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5만7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19만 건을 밑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예상대로 3.9%를 기록해 약 50년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2.7% 상승해 금융시장의 기대에 부합했다. 주당 근로시간은 한 달 전보다 0.1시간 감소한 34.5시간이었다.

미국 비농업 부문 실업률과 신규 고용[그래프=미 노동통계국]

7월 고용지표의 부진에 대한 실망감은 이전 수치들의 상향 조정으로 다소 상쇄되는 분위기다. 5월 신규 고용 건수는 24만4000건에서 26만8000건 6월 수치는 21만3000건에서 24만8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5~6월 상향 조정폭만 5만9000건에 달한다. 이로써 최근 3개월간 신규 고용 건수는 22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7월 제조업 일자리는 3만7000개 증가했으며 헬스케어 부문의 일자리도 3만4000개 늘었다. 식당 및 술집에서도 2만6000명이 새로 고용됐고 건설 부문 역시 1만9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겼다.

미국의 총 노동인구는 한 달 전보다 10만5000명 증가한 1억6220만 명이었으며 비노동 인구 역시 9만6000명 늘어난 9560만 명이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2.9%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실업률은 6월 6.5%에서 7월 6.6%로 상승했고 아시아계 실업률은 3.2%에서 3.1%로 낮아졌다. 히스패닉계 실업률은 4.6%에서 4.5%로 내렸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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