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한·중 외교장관이 3일(현지시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만나 북미 대화와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지지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전날 싱가포르에서 동아시아협력 외교장관회의 기간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런 내용의 양자 회동을 했다.
2018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양자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국 외교부는 양측이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회의에서 달성한 공동인식을 진심으로 실행하고 한반도 비핵화 추진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중국 우호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정상 간 공감대를 잘 이행해 민감한 문제를 해결하고 중한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한국은 중국과 교류를 강화해 양국 관계 개선 및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설명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