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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거래하는 자, 미국과 거래 못 한다”

기사등록 : 2018-08-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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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미국의 신규 제재는 ‘역대 최고로 통렬한 제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는 11월에는 제재의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 이란과 거래하는 자는 미국과 절대 거래하지 못 한다.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세계 평화’다!”라고 밝혔다.

[자료=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제재는 미 동부시간 7일 0시 1분(한국시간 7일 낮 1시 1분)부터 적용됐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체결했던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90일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제재 복원이 이뤄진 것이다.

7일부터 부활된 1차 제재는 이란과 거래하는 미국 및 제3국에 대한 기업·개인을 대상으로 한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이다. 주로 이란에서 활동하는 유럽 기업이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란 정부의 달러화 매입 금지, 이란 리알화 관련 거래, 이란 국채발행 관련 활동, 이란과의 금 등 귀금속 및 알루미늄·철강·흑연·석탄 등 광물과 소프트웨어·자동차 등 거래, 카펫·캐비어 등 이란 특산품의 수출 등이 모두 금지된다.

제재를 어길 경우 해당 기업 및 개인의 달러화 거래가 차단된다. 이란을 국제 금융시장에서 고립시키는 전략이다.

오는 11월 5일부터 부활되는 2단계 제재는 이란 중앙정부와의 금융 거래 차단과 이란 정부의 돈줄인 원유 금수 조치가 발동된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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