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통일부는 9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해 미국과 대북제재 예외 인정을 놓고 협의중에 있으며, 이달(8월) 개소를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 국무부에서 '한국 정부를 신뢰하고 한미 간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듯이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대북제재 예외를 인정받지 못하면 개설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는 "8월 개소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제7차 개성공단 남북당국실무회담이 14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자전거를 탄 북측 근로자들이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 앞을 지나고 있다. 2013. 8. 14 사진공동취재단 |
개성공단에 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되면 남측 인원이 상주하게 되며 발전기 가동 등을 위한 유류 공급 등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를 포함해 개·보수 공사에 필요한 물자 반입에 대한 포괄적인 대북제재 예외조치를 인정받기 위해 미국 등과 협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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