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BMW 차량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피해자들이 BMW 측의 차량 결함 은폐의혹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9일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BMW 피해자 모임 소속 회원과 차량 화재 피해자 등 21명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BMW 결함 은폐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나서달라며 BMW관련자들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화재가 난 2011년식 BMW730LD 차량[제공=경남지방경찰청 6지구대]2018.8.9. |
피고소인은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과 요한 에벤비클러 BMW 품질관리 수석 부사장 등 총 6명이다.
'BMW 피해자 모임'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은폐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조사만으로는 부족하다”며 “BMW 독일 본사와 BMW코리아 측이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확보해 사측의 결함은폐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주 중으로 추가 고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화재가 발생한 BMW차량은 총 36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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