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를 본 주요 외신들은 신제품이 전작과 매우 닮았고 이미 예견된 스펙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솔직히 갤럭시노트9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들이 꽤 맞아떨어졌다”며 예상대로 외관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테크크런치는 갤럭시S9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갤럭시노트 역시 어떤 면에서도 급진적인 출발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최신 버전은 보다 펀더멘털에 집중했다고 판단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신제품을 체험해 보는 사람들[사진=김민정 특파원] |
또 다른 IT전문매체 시넷(CNET)의 사라 튜 기자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S펜 등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노트9을 손에 들고 있으면 이전에 나온 빛나는 대형 모델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전작과 매우 닮았다고 평가했고 더버지(The Verge) 역시 외관상으로는 노트9이 전작과 거의 같다고 봤다.
외신들은 갤럭시 갤럭시노트9에서 가장 큰 기술적인 도약은 S펜이라고 판단했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공개된 S펜이 지난 2011년 S펜이 공개된 이후 가장 의미 있는 향상을 보여줬다고 봤다.
WSJ은 블루투스 기능 탑재로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부터 30피트(914.4㎝)가량 떨어져 특정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뽑았다. WSJ은 또 S펜이 40초 만에 완전히 충전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현존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중 최고의 스펙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왔다. 더버지는 “갤럭시노트9은 어떤 플래그십 안드로이드폰보다도 최고의 스펙을 갖췄으며 스크린도 크며 S펜은 그 이전 어느 때보다도 많은 기능을 갖췄으며 배터리(용량)도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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