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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농성장 찾는 野 “최저임금 무리한 인상, 시장경제 파괴”

기사등록 : 2018-08-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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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시장경제살리연대 이언주 의원 등 광화문 농성장 방문
김관영 바른미래 원내대표도 방문 예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 10.9% 인상 확정에 소상공인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10일 야당 의원들이 잇따라 현장을 찾아 이들과 대화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로 구성된 시장경제살리기연대 소속 이언주, 강효상, 윤상직, 정유섭, 정운천 의원 등은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빌딩 앞 소상공인 농성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김종석‧추경호,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시장경제살리기연대'를 발족했다. <사진 = 뉴스핌 오채윤 기자>

시장경제살리기연대는 국가의 과도한 시장개입으로부터 우리 헌법 정신인 시장경제질서의 근간을 지켜냄으로써 시장 본연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적절한 사회안전망과 경쟁질서 구축을 통해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겠다는 기치 아래 발족됐다.

지난달 15일 이언주, 정운천, 김용태, 김종석, 추경호 의원이 중심이 되어 출범했고, 정유섭, 윤상직, 강효상, 지상욱, 오세정 의원이 추가로 합류했다.
   
연대 측은 “최저임금의 무리한 인상은 국가권력이 시장 가격질서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잘못된 정책으로, 결국 고용불안과 물가폭등, 국제경쟁력 약화, 자영업자 줄도산 등으로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나라경제만 파탄 낼 것이라고 출범 때부터 계속 비판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우려와 소상공인들의 이의제기 요구를 묵살하고 인상안이 결국 확정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날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같은 장소를 찾아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약속할 전망이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축이 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지난 9일 서울 광화문에 ‘소상공인 119민원센터’를 마련하고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천막농성과 대국민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고용부는 일자리 안정자금 차등지급안을 고려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최저임금 차등화 정당성을 정부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일자리안정자금을 차등 지급할 것이 아니라 최저임금을 차등화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오는 29일 ‘전국 소상공인 총궐기’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인근에서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 개소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8.09 leehs@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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