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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한국갤럽'에서도 최저치, 50%대 고착되나

기사등록 : 2018-08-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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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전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58%, 부정평가 31%
경제/민생 문제 해결부족이 부정 평가 원인 40%, 경제가 원인
민주당도 대선 후 최저치 40%, 정의당 16%로 제1야당 유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이어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취임 후 최저치인 50%대로 기록돼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58%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률은 2%포인트 상승한 31%였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2%/24%, 30대 69%/20%, 40대 66%/29%, 50대 53%/37%, 60대 이상 46%/39%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의유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8%), '외교 잘함',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상 7%), '대북/안보 정책'(6%), '전 정권보다 낫다'(4%), '공약 실천',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를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0%), '최저임금 인상'(10%), '대북 관계/친북 성향'(8%),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6%), '세금 인상', '과도한 복지'(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원전 정책/탈원전'(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주원인이 경제 문제가 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6.13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 중에서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계속 40% 안팎을 차지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일자리, 난민 등의 쟁점 등이 더해지면서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지방선거 민주당 압승 직후 79%에서 두 달 간 지속적으로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58%로 하락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제13대 노태우 대통령의 임기 2년차 2분기 직무 긍정평가률 28%, 14대 김영삼 대통령 55%,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52%,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34%,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27%,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50%를 고려하면 낮은 편은 아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고, 무당층이 26%이었다.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한 16%로 지지율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하면서 지지율로는 제1야당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순이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이며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후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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