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바이엘코리아가 1년8개월 만에 해열·소염·진통제인 바이엘 아스피린정 500㎎의 국내 공급을 재개한다.
아스피린정 500mg [사진=바이엘코리아] |
10일 바이엘코리아는 이날부터 아스피린정 500㎎의 공급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바이엘코리아는 2016년 말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아스피린정 500㎎ 일부 제품의 용출률(약의 유효 성분이 체내에 방출되는 비율)이 기준치를 미달한다며 자발적으로 회수조치에 나섰다.
회사는 생산공장을 기존 인도네시아에서 독일로 이전했고, 이 과정에서 국내 아스피린 공급이 1년8개월 간 중단됐다.
김현철 바이엘코리아 컨슈머헬스 사업부 대표는 "바이엘 아스피린정 500㎎의 생산 공장을 인도네시아에서 독일로 이전하고, 안전용기·포장 규정에 맞추기 위한 추가 설비 투자 및 준비 과정에서 공급 재개가 처음 계획보다 늦어졌다"며 "공급 중단을 겪었던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한국에 가장 먼저 공급이 재개될 수 있도록 힘썼다"고 말했다.
전국에 아스피린정 500㎎ 물량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공급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사는 연내 공급을 안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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