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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고위급회담서 北과 가을 남북정상회담 협의"

기사등록 : 2018-08-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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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언급하기는 이르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남북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를 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3일 오전 출발에 앞서 "판문점선언에 합의돼 있는 가을 남북정상회담 관련해 북측 입장을 들어보고, 우리 측이 생각하는 바도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판문점선언 이행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다만 구체적인 날짜를 제안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현 단계에서 그런 구체적인 부분까지 언급하기에는 좀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2018.06.01

북한이 '대북제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측에서 나름대로 여러가지 그런 문제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있을 거 같고, 저희는 저희대로 우리가 하고 있는 노력들에 대해서 북측에 잘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어 가을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입장을 교환할 예정이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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