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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여름철 타이어 절반 이상, 공기압 위험"

기사등록 : 2018-08-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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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적정 벗어나면, 파손과 성능 저하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여름철 타이어중 절반은 공기압 이상으로 안전운행을 위해 점검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조현범)는 하계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중 검사 차량 581대 중 절반이 넘는 311대가 타이어 안전점검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검사 차량의 40%에 달하는 231대는 적정 타이어 공기압보다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주입돼 있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압력보다 낮으면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주행 중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제동력과 연료효율이 나빠진다.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하게 주입되어 있으면 외부 충격으로 인한 타이어 손상 및 편마모 현상이 발생되어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85대(15%)는 타이어 마모도가 한계선 이상으로 진행돼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어는 홈의 깊이가 1.6mm 이하로 얕아지면 성능이 한계에 도달하여 제동력과 빗길 배수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며, 타이어 옆면(사이드월)에 상처가 있거나 옆면 또는 밑면(트레드)이 경화되어 균열이 발생하면 빠른 교체가 필요하다.

한국타이어가 여름철 타이어 점검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이 점검이 필요했다.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실시한 빗길 제동력 실험 결과, 시속 100km로 젖은 노면 주행 중 급제동을 가할 경우 홈 깊이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깊이 7mm의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 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상치 못한 폭우를 마주할 수 있는 여름철에는 수명이 다한 타이어가 안전 운전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타이어 찢어짐과 갈라짐 현상은 물론 유리 파편, 못 등의 이물질이 박혀 있는 타이어 외관 불량 차량도 총 84대(14%)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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