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이 협상을 위한 조건들을 먼저 파기했으며 이를 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협상을 위한 조건들을 파괴하는 행동을 취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IRNA 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협상을 위한 조건들이 있었고 우리는 이를 진행하고 있었다"면서 "그들은 스스로 그 다리를 파괴했다. 그들이 정직하다면 (협상을 위해) 다리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에샤 자한기리 이란 수석부통령에게 "결코 적들이 우리를 무릎 꿇게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자한기리 부통령도 이날 "미국은 우리에 대한 다양한 압력으로 우리를 후퇴시키고 굴복시키려 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대 이란 경제 제재 조치를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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