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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분자진단시스템으로 CIS 국가 진출 본격화

기사등록 : 2018-08-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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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전자 전문기업 바이오니아(대표이사 박한오)가 카자흐스탄 등 CIS 국가에 단계적으로 총 500만 달러 규모의 분자진단시스템과 진단 키트를 공급하는 사업 계획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는 카자흐스탄 국립결핵센터 초청으로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 국제 결핵학회에 참석하여 현지 보건복지부와 국립결핵센터 및 병원 관계자들과 관련 논의를 한 바 있다. 이후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CIS 국가에 분자진단시스템과 진단 키트를 공급하는 사업화를 위해 현지 LifeMed Holding社와 단계적으로 진단장비와 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니아는 LifeMed Holding社에 자사의 분자진단시스템 ExiStation™과 다제내성결핵(MDR-TB), 광범위약제내성결핵(XDR-TB) 진단 키트를 공급한다. 경쟁사의 경우 MDR-TB에서 리팜피신 내성만 검출 가능하고, XDR-TB 검사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은 매우 드물다.

LifeMed Holding社는 국립결핵센터를 비롯한 카자흐스탄의 병·의원에 장비와 결핵 진단 키트를 주력 공급하고, 이후 다른 진단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결핵은 질환의 특성상 공기 매개성 전염병이기 때문에 치료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날 때까지 전염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격리 치료가 중요하다. 약제 복용이 불규칙하거나 일정 치료 기간 약제 복용을 지속하지 않으면 내성 결핵균을 양성하여 더 이상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될 확률이 높다.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이사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와 탈사회주의 국가들이 있는 동유럽 국가들의 결핵 감염률 및 유병률이 높은 만큼,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인접 국가들의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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