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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코스피 상장사, 이익 늘고 부채 줄었다

기사등록 : 2018-08-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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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밀, 서비스, IT 등 13개 업종 흑자 확대
부채비율, 전년동기 대비 1.45%p 감소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올 상반기 코스피시장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부채는 줄면서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코스피 상장기업(12월 결산 법인) 2018년 상반기 결산실적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개별(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은 각각 562조, 57조 및 47조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10%, 18.61%, 7.61%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10.21%과 8.39%로, 전년동기 대비 각 1.25%p, 0.27%p 개선됐다. 1000원 어치 팔아서 각각 102원, 84원씩 남긴 셈이다.

<자료=한국거래소>

매출 1위는 삼성전자로 2018년 상반기 119조원이다. 이는 코스피 전체 매출 대비 약 14.94% 규모다.

삼성전자를 제외했을 경우 올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매출은 478조원으로 3.23%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또한 1.02% 소폭 늘었으나, 순이익은 6.63%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 7.34%, 6.41%로, 전년동기 대비 0.16%p, 0.68%p 줄었다.

의료정밀, 서비스업, 전기전자 등 13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운수장비와 기계 그리고 통신업 등 4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순이익 부분에서는 섬유의복, 음식료품, 의료정밀 등 8개 업종이 흑자폭이 확대된 반면, 기계,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 7개 업종은 흑자폭이 축소됐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업은 적자전환했다.

개별(별도) 기준 513사(80.03%)의 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128사(19.97%)는 적자였다.

실적 개선과 동시에 부채는 줄었다. 코스피 상장사의 2018년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65.21%로 2017년 말(66.66%) 대비 1.45%p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대비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올 2분기 코스피 상장사 매출은 28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2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8조원, 21조원으로 각 7.70%, 22.24% 줄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9.79%, 7.34%로, 전분기보다 0.84%p와 2.12%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 14개 업종은 매출이 증가, 전기가스업과 서비스업 등 3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등 9개 업종은 순이익이 늘었고, 서비스업, 화학, 건설업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업은 적자로 돌아섰다.

연결 기준으로는 2018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는 매출 924조, 영업이익 84조, 순이익 63조원을 기록하며 각 5.33%, 8.56%, 1.27%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13%로 전년동기 대비 0.27%p 증가한 반면, 매출액 순이익률은 6.86%로 0.27%p 감소했다.

같은 기간(2018년 상반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6.51%로, 지난해 연말(108.40%) 대비 1.88%p 줄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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