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달러 강세가 미국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다고 언급하고 원자재 가격 하락 등 최근 달러화 강세로 보고 있는 이점을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 많은 불안감이 있고 자금이 미국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으며 이것은 훌륭하다”면서 달러화가 꾸준한 흐름을 보이기를 원하며 미 달러화를 조종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달러화 강세로 휘발유와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커들로 위원장은 “거시경제학적 관점에서 미국에 대한 전 세계의 긍정적인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 정부가 주요 교역상대국과 벌이고 있는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지난 6월 초 이후 정체됐던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이달 말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관련해 커들로 위원장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멕시코와 무역 협정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멕시코와의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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