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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이번엔 ‘연세대 몰카’... 경찰 내사 착수

기사등록 : 2018-08-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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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연세대 몰카' 포함 게시글 5개 올라와
경찰, "압수수색 영장 신청해 내용 들여다 볼 예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에 연세대 불법촬영물의 존재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연세대 총학생회로부터 ‘워마드 연세대 몰카 게시글’ 캡처와 함께 고발장을 접수, 음란물 유포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연세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지난 12일 워마드에는 ‘연세대 몰카’ 등의 문구가 포함된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이튿날인 13일 한 학생의 제보로 총학생회에 전달됐고, 총학생회는 17일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해당 게시글의 제목을 제외한 모든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순 없었으나 제목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연세 학우들이 범죄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발견되는 즉시 정식수사로 전환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글은 높은 등급의 워마드 이용자만 볼 수 있어 아직 확인이 어렵다”며 “해당 글에 대해 통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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