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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작은영화관 ‘인기’…관람객 3만명 돌파

기사등록 : 2018-08-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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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 작은영화관’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풀어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문을 연 작은영화관은 개관 6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3만 명을 넘어섰다. 군민 6만 7000여 명의 절반 가까이가 다녀간 셈이다.

경남 함안군 가야읍 마산리에 위치한 함안군 작은영화관 내부 전경. [제공=함안군청] 2018.8.20.

특히 폭염이 계속되면서 에어컨이 시원하게 가동되는 영화관이 실내 피서지로 주목받으며 이달에만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작은영화관을 찾았다.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학생과 가족이 영화를 보러 와 평일과 주말,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객석을 가득 채우며 매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저렴한 관람료로 지역 내에서 최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 몫했다. 작은영화관 개관으로 최신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마산, 창원 등 인근 도시로 가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관람료는 일반 6000원(3D 8000원), 군인·청소년·장애인·국가유공자·65세 이상 어르신 5000원으로 대형 극장가의 60~70% 수준이다. 영화관 매점에서 판매하는 팝콘과 음료 등의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부담없이 개봉영화를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작은영화관이 군민들의 문화·여가 공간으로서 역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야읍 말산리 구 함안역사 부지 일원(가야읍 가야12길 12)에 위치한 ‘함안군 작은영화관’은 연면적 492.28㎡에 각각 59석과 39석 규모의 2개 상영관과 매점 등을 갖추고 지난 2월 9일 개관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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