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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쿠팡맨·신선식품 전문가 채용 나서…로켓배송 사업 강화

기사등록 : 2018-08-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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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쿠퍙맨 1000명 신규 채용으로 배송 과부하 해결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쿠팡이 배송업무 과부하 해결을 위해 배송직원 ‘쿠팡맨’의 신규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 물류 자회사 쿠팡플필먼트서비스(CFS)도 신선식품 등 신사업을 염두에 두고 물류전문가 채용에 적극 나섰다.

쿠팡은 연말까지 쿠팡맨 1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500명은 배송물량이 급증하는 추석 시즌을 앞두고 9월까지 집중적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쿠팡의 직매입 사업 모델인 로켓배송이 지연되는 경우가 잇달으며 소비자의 불만이 커졌기 때문이다. 로켓배송 전담 인력인 쿠팡맨이 넘쳐나는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심야배송을 시행하기도 했지만 비난 여론과 내부의 반발로 잠정 보류한 상태다. 쿠팡 측은 이번 인력충원을 통해 지연배송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켓배송 전담인력 쿠팡맨 [사진=쿠팡].

현재 쿠팡맨은 약 3500명이 근무 중으로 이번 채용을 통해 인원이 20~30% 늘어날 전망이다. 쿠팡맨은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운전 경력에 결격 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쿠팡은 최근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오토트럭 500대를 도입해 지원 자격을 2종 오토 면허 보유자까지 확대했다.

신사업 확대를 위한 경력직 채용도 진행한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플필먼트서비스(CFS)는 내달 7일까지 물류전문가를 공개 채용한다. 특히 신선식품 관련 경력을 보유한 직원 채용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로켓배송과 관련해 특허청에 ‘로켓프레시’ 상표를 등록했다. 로켓프레시는 신선식품 배송 사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등록상표의 지정상품으로 신선식품을 등록했다.

신선식품은 물류 및 배송 관리 노하우가 중요한 만큼, 해당 경력직 채용을 통해 신성장 동력 마련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쿠팡CFS 물류전문가 공개채용[사진=사람인 홈페이지]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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