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고용쇼크'와 관련해 "우리 경제도 인고·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약을 먹어도 면역반응이 있듯이 정책 처방이 있으면 거기에 따른 '미스매치'도 있을 수 있고 정책이 밑에 배어들기까지 시간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상황은 투자 여력을 기업이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반면 폭염보다 타들어 가는 민생이 한편에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8.20 kilroy023@newspim.com |
추 대표는 "기업의 투자 의욕을 살리고 투자환경 만들고 창업 인재 만드는 것이 혁신성장의 목표라면 소비를 통해 내수를 진작시키고 그 것이 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소득주도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또 "어느 한쪽이 맞다, 아니다는 논쟁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두 정책 다 중요하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어 "마치 정부가 경제정책을 손 놓고 있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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