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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女배드민턴, 단체전 8강 탈락…40년만에 노메달

기사등록 : 2018-08-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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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인도네시아에 1대3 패배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40년 만에 노메달에 그쳤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2라운드(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1대3으로 패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단체전은 단식 3경기, 복식 2경기 중 먼저 3승을 거두면 이긴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40년 만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공식홈페이지]

한국팀은 첫 단식 경기에서 세계랭킹 9위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이 22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와 맞붙었지만 1대2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성지현은 1대1로 맞선 세 번째 라운드에서 16대16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패했다.

이어 여자복식조 세계랭킹 8위 이소희(24·인천국제공항)-신승찬(24·삼성전기)조가 세계 4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냐니 라하유조에게 0대2로 패해 위기에 몰렸다.

두 번째 단식에서 세계 92위 이세연(23·KGC인삼공사)이 40위 피트리아니 피트리아니를 2대1로 꺾어 분위기가 반전되는 듯 했으나, 두 번째 복식조 김혜린(23·인천국제공항)-백하나(18·청송여고)조가 세계 10위 데스티아라 하리스-리즈키 아멜리아 프라디프타에게 0대2로 무릎을 꿇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982년 듀델리 대회부터 인천 대회까지 모든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세대 교체를 진행 중으로 전력이 약해졌고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은 인도네시아의 공세에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강경진 감독은 “아직 개인전이 남아 있다. 선수들이 단체전에서의 실패를 거울 삼아 개인전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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