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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즉위 600주년, 판소리 콘서트 '세종이도가'…창작국악과 영상미디어아트의 만남

기사등록 : 2018-08-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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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 오채원, 소리꾼 이신예, 정승준, 래퍼 아이삭 스쿼브 등 출연
내달 8일과 9일 오후 3시 CKL스테이지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세종 즉위 6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창작 판소리 콘서트 '세종이도가'가 다음달 8일 개막한다.

창작 판소리 콘서트 '세종이도가' [사진=아담스페이스]

'세종이도가'는 세종실록 속 세종의 이야기를 창작국악과 영상미디어아트로 풀어내는 콘서트로, 작곡가 황호준, 유태환이 제작진으로 참여하고 이야기꾼 오채원, 소리꾼 이신예, 정승준, 래퍼 아이삭 스쿼브 등이 출연한다.

세종실록에 담긴 세종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해 이야기꾼이 세종의 어린 시절부터 왕이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설명한다. 소리꾼과 국악실내악 연주가 그 스토리를 음악으로 표현, 거기에 수묵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완성된 영상미디어아트가 더해진다.

특히 공연 중 들려질 판소리와 랩은 모두 세종이 만든 한글에 기본 틀을 두고 실록 속 한문체가 아닌 한글로 작사해 주로 옛말로 이루어진 판소리와는 확연히 다른 젊은 판소리를 들려준다. 세트리스트 전곡이 순수 창작곡으로 판소리, 정가, 실내악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우리 음악은 물론, 힙합 장르까지 가미해 우리 글과 우리 음악만으로 완성된 신개념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이도가'에 출연하는 소리꾼 이신예, 정승준(위 왼쪽부터), 래퍼 아이삭 스쿼브, 국악실내악 여민(아래 왼쪽부터) [사진=아담스페이스]

실록 속 세종에 대한 이야기는 세종실록연구자인 이야기꾼 오채원이 쉽게 풀어 설명한다. 콘서트의 서막을 여는 첫번째 곡 '세종즉위식'을 작곡한 황호준은 최근 아버지인 소설가 황석영이 가사를 붙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본으로 한 '임을 위한 행진곡 관현악 서곡'을 작곡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 그룹 프로젝트 락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유태환이 랩이 가미된 '나랏말씀이 중국과 달라', 무용곡인 '세종과 소현왕후' 등을 직접 작곡, 편곡해 선보인다.

출연진으로는 '프로젝트 락'의 보컬이자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으로 선정된 소리꾼 이신예, 올해 전주대다습놀이 판소리 일반부 장원을 차지한 소리꾼 정승준이 한 무대에 선다. 또 그들과 함께 힙합 1세대 래퍼 아이삭 스쿼브, 국악실내악 여민 등 쟁쟁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세종 즉위 600주년 기념 창작 판소리 콘서트 '세종이도가'는 '이도'의 이름으로 살던 세종의 어린 시절과 성장 그리고 사랑, 왕이 되어 다양한 업적을 남겨 성군으로 이름을 남기기까지의 스토리를 한글을 토대로 한 창작국악곡으로 들을 수 있다. 오는 9월8일과 9일 양일간 오후 3시 종로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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