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018 세계4대오페라축제'가 다음달 23일 개막해 서울 각지에서 펼쳐진다.
'2018 세계4대오페라축제' 포스터 [사진=축제 사무국] |
'세계4대오페라축제'는 오페라가 널리 공연되고 있는 나라 4개국을 선정, 각국을 대표하는 오페라를 하나의 축제에서 관람할 수 있게해 오페라의 다양상과 참면모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올해는 2016년,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대표공연제에 서울 대표 축제로 선정돼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세계4대오페라축제가 주최하고 서울오페라앙상블, 한러오페라단, 뉴월드오페라단, 김앤리 오페라단, 인씨엠예술단이 작 작품의 주관으로 참가, 3개 콘서트 공연과 4개 전막 오페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우선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9월14일과 15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장수동 연출로 만들어진다. 이어 9월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5개 오페라의 하이라이트로 꾸며지는 '세계4대오페라 갈라콘서트'도 공연된다.
'2018 세계4대오페라축제' 개막작 '토스카'와 '오페라 갈라' 포스터[사진=축제 사무국] |
또 주한 러시아 연방대사관의 공식음악회로 지정된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에프게니 오게닌'(9월26일)과 '베르디레퀴엠과 오페라합창명곡'(10월5일)이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특히 두 공연은 본고장의 아티스트들이 합류한다. '에프게니 오네긴'은 러시아 공훈 아티스트인 브라지미르 펠러의 지휘 아래 러시아 볼쇼이 오페라 가수와 한국정상급 성악가들이 만들어나가고, '베르디레퀴엠과 오페라합창명곡'에는 이탈리아 정상의 리릭 소프라노 다리아 마지에로를 비롯한 4명의 솔리스트와 200명의 연합합창단이 참여한다.
본격적인 오페라 공연인 '호프만의 이야기'(10월12일), '마술피리'(10월13일)은 온가족이 함께 관람하길 추천한다. 프랑스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과 옴니버스 형식의 독특한 줄거리를 가진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는 양재시민의 숲과 연결된 더케이아트홀에서, '마술피리'는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광장 야외무대에서 공연된다.
'2018 세계4대오페라축제' 공연 '호프만의 이야기'와 '에프게닌 오게닌' 포스터[사진=축제 사무국] |
마지막으로 가을밤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수변무대를 설치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보다 더 대중적인 크로스오버곡들로 꾸며져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사한다.
'세계4대오페라축제'를 총기획한 박태환 대표는 "'Opera! Just Enjoy! 이제는 오페라다!'라는 대중을 향한 슬로건이 의미하듯, 대중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오페라,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 대중에게 사랑받는 오페라를 본 축제의 최종 지향점으로 삼고자 한다"며 축제의 기획 취지를 밝혔다.
'2018 세계4대오페라축제'는 오는 9월23일부터 11월3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더케이아트홀,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석촌호수야외무대 등 서울 각지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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