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수가 8억200만명을 기록, 처음으로 8억명을 돌파했다고 중국 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20일 발표했다.
중국 인터넷정보센터는 ‘중국 인터넷 발전현황 통계 보고’ 를 통해 올해 상반기 기준 인터넷 이용자수가 작년말보다 2968만명 늘어난 8억20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7억8800만명으로 전체 네티즌의 98.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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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정보센터는 “인터넷 사용 비용이 낮아지면서 전체 인터넷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교통 금융 의료 환경 등 분야에서 인터넷과 융합한 지능화 서비스가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6월 말까지 온라인 재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1.0%를 기록, 지난해 말(16.7%) 보다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재테크는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한편 자금 운용 효율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터넷 인구 중 71.0%가 모바일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면서, 전자상거래 산업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위한 농촌 인터넷 보급이 확대되면서 관련 취업 기회가 늘어나고 공급측개혁이 가속화 하고 있다고 인터넷정보센터는 진단했다.
중국 네티즌의 58.6%는 전기 수도 등 관련 정부당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신(微信, 위챗) 웨이보(微博) 등 SNS를 통해 네티즌과 당국의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서비스 질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인터넷 보급 확대와 맞물려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양자통신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동교육 의료건강 양로 등 영역에서 인공지능 서비스가 개발되는 한편, 컴퓨터 반도체 등 산업이 함께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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