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중국 ‘수영 간판’ 쑨양(27)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첫 2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일본 수영팀이 남자 자유형 4×200m 릴레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쑨양의 이번 아시안게임 ‘5관왕 달성’은 실패로 돌아갔다.
중국 수영스타 쑨양(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쑨양은 20일(현지시각) 열린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전에서 7분48초36을 기록했다. 7분53초01로 2위를 차지한 일본 다케다 쇼고를 5초 가까이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릴레이 결승에서는 일본 수영팀이 7분05초17의 성적으로 7분05초47를 기록한 중국팀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경기 초반 빠른 스타트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쑨양이 막판 스퍼트를 내며 벌어진 간격을 조금씩 좁히는 듯 했지만 금메달은 결국 일본팀에게 돌아갔다.
쑨양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일본 선수들도 경기를 잘 했다”며 “그들은 뛰어나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또한 “나의 경우 지구력과 단거리 경기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쑨양은 자유형 400m, 1500m 등 남아있는 2개 종목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지난 19일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45초32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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