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관련 질문에 “평가를 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북미관계가 빠르게 진전을 보면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여러 번 말했듯 북미관계 발전이 남북관계 발전을 촉진하고 남북관계가 북미를 이끄는 선순환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추가회담이 곧 이뤄질 것 같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관계에 대한 평가 요구에 “모든 관계가 일직선으로 똑바로 갈 수는 없다”며 “6.12 이후에 지금 70년 간 적대관계에 있던 두 나라가 관계를 정상화하고 회복하는 과정이 일직선으로 갈 수 없는 것이기에 우여곡절도 있고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의 언급이 나온 거로 봐서 북미관계도 탄력이 붙는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한 북한과의 협의와 관련해 “잘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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