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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무역 전망 우려' 中 하락·'기술주 지지' 日 혼조

기사등록 : 2018-08-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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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64% 상승한 2만2362.55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77% 오른 1698.37엔에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정부가 이동통신사 규제 움직임을 보인다는 보도에 통신주가 등락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 상승세를 따라간 기술주의 지지로 상승 마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구라모치 노부히코 미즈호증권 전략가는 투자자 대다수가 22일(현지시각) 오후 미 워싱턴에서 시작될 미국과 중국 간 차관급 무역협의를 앞두고 시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미중 무역협의가 시장 심리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인 가능성이 크며, 이번 회의에서 중대한 결정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가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정상회담이 성사되도록 이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투자 위험 심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10엔을 견고히 상회하고 있다.

기술주는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결과를 냈다. 반도체 업체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1.6%, 2.4% 상승했다.

혼다와 고마쓰도 각각 1.9%, 2.4% 상승하면서 수출업체는 입지를 강화했다.

반면 일본 3대 이동통신사 KDDI, NTT도코모, 소프트뱅크는 변동성이 컸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통신부 한 고위 소식통을 인용, 일본 정부가 이동통신사들에 핸드폰 요금을 인하하고 스마트폰과 무선 서비스 결합 판매를 중단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KDDI는 이날 1.9% 하락했고, NTT도코모는 오전장에서 3.3% 떨어졌던 손실을 오후장에서 손실폭을 줄여 0.6% 하락 마감했다. 소프트뱅크는 오전에 3.1%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해 1.3% 상승 마감했다.

수루가 은행은 대출 비리 사실이 보도되면서 19.5% 폭락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0.70% 하락한 2714.61포인트에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0.56% 떨어진 3307.9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10% 하락한 8454.7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미중 차관급 무역협의를 앞두고 지속적인 경제문제와 무역 전망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 증시 거래량은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인프라와 공영기업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올들어 상하이 지수와 CSI300 지수는 각각 17.9% 하락했다. 상하이 지수는 이달엔 5.62% 떨어졌다. 

오후 4시50분을 기준으로 홍콩 항셍지수 0.49% 오른 2만7888.77포인트,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1.05% 상승한 1만850.2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1% 오른 1만804.20포인트에 마감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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