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텍사스 추신수가 21호 홈런과 볼넷으로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켈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2로 소폭 하락했다.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개인 최다 홈런(22개) 경신에 단 두 개만을 남겨뒀다.
추신수가 시즌 2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에드윈 잭슨을 상대로 초구 146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리드오프 홈런을 때렸다.
3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루그네드 오도어의 볼넷,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한 끝에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3대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오클랜드의 바뀐 투수 유스메이로 페팃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오클랜드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8회말 카를로스 토치와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오클랜드를 상대로 4대2로 승리해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