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태풍 영향권에 진입한 제주도 해양관리단에 전 직원의 비상근무가 하달됐다.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태풍 비상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중 피해발생 대응을 지시하는 등 긴급 상황점검에 나섰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2일 오후 10시 30분경 지방해양수산청·어업관리단을 대상으로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비상근무 상황과 대응태세 점검을 지시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경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방해양수산청·어업관리단을 대상으로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비상근무 상황과 대응태세 점검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
해수부는 지난 21일부터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태풍 비상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가는 등 해양수산 분야 태풍 피해예방을 점검 중이다.
태풍 솔릭은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으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태풍 비상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장관도 국회 예결위 도중 이례적으로 허가를 받는 등 전 지방 소속기관장을 소집, 긴급 화상회의에 나섰다.
긴급 상황점검회의에는 태풍 경로에 있는 제주단부터 목포, 군산, 여수, 평택,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모든 지방해양수산청에 집중 점검이 하달됐다.
집중 대상은 여객선, 어선 등 선박 대피현황, 항만 및 어항시설 안전점검, 항만통제 현황 등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고조시기와 태풍 내습시기가 겹치는 침수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해 국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해양관리단에는 “이미 태풍 영향권에 진입한 제주해양관리단의 경우 전 직원이 비상근무해 피해발생시 즉시 대응해 달라”고 지시한 상태다.
judi@newspim.com